화장실에서 변을 본 후 깜짝 놀라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혈변'을 발견했을 때인데요. 많은 분들이 당황하며 혹시 큰 병은 아닐까 걱정하시죠. 혈변은 위장관 출혈의 중요한 신호이며, 그 원인은 가벼운 치질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혈변의 색깔, 양, 동반 증상에 따라 원인을 추정해 볼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오늘은 혈변이 무엇인지, 왜 나오는지, 그리고 어떤 질환들과 관련이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혹시라도 혈변을 경험하셨다면, 이 글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혈변이란?
혈변은 말 그대로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단순히 피가 보이는 것을 넘어, 변의 색깔 변화를 통해 출혈 부위를 짐작할 수 있어요. 혈변의 색깔은 출혈이 발생한 위치와 출혈량, 그리고 혈액이 소화 효소와 접촉한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선홍색 혈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혈변의 형태예요. 신선한 피가 변에 섞여 나오거나, 변을 닦을 때 휴지에 묻어 나옵니다.
- 주로 항문이나 직장, 하부 대장과 같이 항문에 가까운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나타납니다. 혈액이 소화 효소와 섞일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죠.
- 주된 원인으로는 치질, 치열, 대장 게실, 대장염, 직장암 등이 있습니다.
- 검붉은색 혈변 (암적색 혈변): 선홍색보다는 어둡고 검붉은색을 띠는 혈변입니다.
- 소장 하부나 대장 상부와 같이 항문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나타납니다. 혈액이 소화 효소에 노출되어 일부 변성된 경우예요.
- 게실 출혈, 허혈성 장염, 특정 대장 용종이나 암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검은색 혈변 (흑변): 짜장면처럼 까맣고 끈적끈적하며 역한 냄새가 나는 혈변을 말합니다.
- 주로 식도, 위, 십이지장과 같이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나타납니다. 혈액이 위산 및 소화 효소와 오랫동안 접촉하면서 변색된 결과예요.
-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염, 식도 정맥류 출혈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혈변은 우리 몸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이므로, 혈변의 색깔이나 양과 관계없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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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이 나오는 이유
혈변이 나오는 이유는 앞서 설명드린 변의 색깔에 따라 출혈 부위가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 어디에서든 출혈이 발생하면 혈변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상부 위장관 출혈 (주로 흑변):
-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 가장 흔한 상부 위장관 출혈 원인입니다. 위산 과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 등이 원인이에요.
- 위염: 위 점막에 염증이 심해지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식도 정맥류 출혈: 간경화 등 간 질환 환자에게서 식도 정맥이 부풀어 터지면서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우 위급한 상황이에요.
- 말리-웨이스 증후군: 심한 구토 후 식도와 위 경계 부위 점막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 하부 위장관 출혈 (주로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혈변):
- 치질 (내치핵): 항문 안쪽의 혈관이 부어 출혈이 발생합니다. 변을 볼 때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어 나오는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열: 항문이 찢어져 피가 나는 경우로, 변을 볼 때 심한 통증과 함께 선홍색 피가 묻어 나옵니다.
- 대장 게실 출혈: 대장 벽이 주머니처럼 바깥으로 튀어나온 '게실'에서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량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흔한 원인 중 하나예요.
- 대장염: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감염성 장염, 허혈성 장염 등으로 인해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설사,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 대장 용종: 대장 점막에 생긴 돌기인 용종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큰 용종이나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은 출혈 위험이 높아요.
- 대장암/직장암: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해요.
- 항문 주위 농양 및 치루: 항문 주변에 염증이 생겨 고름과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혈액 응고 장애, 혈액 희석제 복용, 특정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혈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떤 형태의 혈변이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혈변이 나오는 이유 관련 질환
혈변은 우리 몸의 소화기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혈변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질환들은 다음과 같아요.
- 치질 (내치핵): 항문 안쪽의 혈관 덩어리인 치핵이 변을 볼 때 압력으로 인해 손상되어 출혈을 일으킵니다. 통증 없이 선홍색 피가 뚝뚝 떨어지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치열: 항문관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변을 볼 때 칼로 찢는 듯한 심한 통증과 함께 선홍색 혈변이 나타납니다. 변비가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 대장 게실증 및 게실염: 대장 벽이 바깥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주머니(게실)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대량의 선홍색 혈변이 갑자기 나올 수 있습니다. 게실에 염증이 생기면 복통과 발열이 동반돼요.
-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장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변,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주된 증상이에요.
- 허혈성 장염: 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장 점막이 손상되면서 염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복통과 함께 혈변, 설사가 나타납니다.
- 감염성 장염: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피 섞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대장 용종: 대장 점막에 생긴 비정상적인 돌기입니다. 용종이 크거나 악성 변화가 있는 경우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혈변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대장암 및 직장암: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변비, 설사, 변 굵기 변화 등 비특이적인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나 십이지장 점막이 깊게 파여 발생하는 궤양에서 출혈이 생기면 주로 검은색 흑변이 나옵니다. 속 쓰림, 복통이 동반될 수 있어요.
- 식도 정맥류 출혈: 간경화 등 심각한 간 질환 환자에게서 식도에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정맥이 터져 대량의 선홍색 피를 토하거나 흑변을 볼 수 있습니다. 매우 위험한 응급 상황이에요.
혈변은 다양한 질환의 신호이므로,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없는 혈변 20대 이유는?
20대에 통증 없는 혈변이 나타난다면, 비교적 가벼운 원인부터 주의해야 할 질환까지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젊은 나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어요.
- 치질 (내치핵): 20대에서 통증 없는 선홍색 혈변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불규칙한 배변 습관, 변비나 설사 반복 등이 원인이에요. 변을 볼 때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어 나오지만 통증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열 (급성기): 항문이 찢어져도 통증이 아주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나 출혈만 있고 통증이 경미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 대장 용종: 젊은 연령에서도 대장 용종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용종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통증 없이 혈변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출혈일 수도 있어요.
- 게실 출혈: 20대에서는 흔치 않지만, 대장 게실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많은 양의 선홍색 피가 통증 없이 나오는 특징이 있어요.
- 염증성 장 질환 초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은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통증 없이 혈변만 나타나기도 하며, 이후 설사나 복통이 동반될 수 있어요.
- 식사나 약물로 인한 변색 오인: 간혹 붉은색 색소가 강한 음식(비트, 토마토 등)이나 특정 약물(철분제, 위장약 일부) 섭취 후 변 색깔이 붉거나 검게 보여 혈변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피라면 색깔이 훨씬 선명하고 닦았을 때도 혈액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어요.
20대라고 해도 통증 없는 혈변이 반복되거나 양이 많다면, 단순한 치질로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이 필요한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통증 없는 선홍색 혈변이란?
통증 없는 선홍색 혈변은 항문이나 직장, 또는 항문에 매우 가까운 하부 대장에서 출혈이 발생했음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홍색'은 신선한 피를 의미하며, '통증 없음'은 해당 출혈 부위가 통증 신경이 적거나 아직 염증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다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 내치핵 (치질): 항문 안쪽에 위치한 내치핵은 통증 신경이 거의 없어, 변을 볼 때 부풀어 오르거나 압력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피가 나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배변 시 변기에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변을 보고 나서 휴지에 선홍색 피가 선명하게 묻어 나오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에요.
- 피가 변과 섞이지 않고 따로 나오거나 변 표면에 묻어 나오는 특징을 보입니다.
- 직장이나 대장의 용종 또는 암: 직장이나 하부 대장에 위치한 용종이나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초기에는 통증 없이 선홍색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암 덩어리의 크기가 작거나 아직 주변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경우 통증이 없을 수 있어요.
- 혈액이 변과 섞여 나오거나, 점액과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간혹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드물게는 장의 게실 출혈, 혈관 이상 등에서도 통증 없는 선홍색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며, 특히 4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는 어떤 형태로든 몸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니까요.
통증 없는 혈변이 나오는 이유
통증 없는 혈변은 특히 우리에게 경각심을 줍니다. 통증이 없기에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데요. 하지만 통증이 없다는 것이 곧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출혈이 발생한다는 것은 출혈 부위가 통증 신경이 적거나, 혹은 만성적인 출혈로 인해 우리 몸이 통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통증 없는 혈변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치핵 (치질): 가장 흔한 원인이며, 항문 안쪽에는 통증 신경이 거의 없어 출혈 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배변 시 선홍색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어 나옵니다.
- 대장 용종: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용종 중 일부는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큰 용종이나 표면에 궤양성 변화가 있는 경우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통증 없이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혈변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대장암 및 직장암: 초기 대장암이나 직장암은 통증 없이 혈변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덩어리에서 소량의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하여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 혈변이 나올 수도 있고, 진행되면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혈변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배변 습관의 변화(변비, 설사, 변이 가늘어짐), 체중 감소, 복부 불편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게실 출혈: 대장 벽에 생긴 게실이라는 주머니에서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는 통증 없이 대량의 선홍색 혈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응급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혈관 이형성증: 대장 점막에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거나 증식된 작은 혈관들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통증 없이 반복적인 출혈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지 마세요. 특히 혈변이 반복되거나 양이 많고, 변 색깔이 검거나 끈적거린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변 치료방법
혈변의 치료 방법은 출혈의 원인과 부위, 출혈량,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해요.
- 원인 질환 치료:
- 치질 및 치열: 좌욕, 식이섬유 섭취, 변비 개선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 치료, 주사 요법, 고무 밴드 결찰술, 수술적 치료(치핵 절제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산 억제제(PPI, H2 차단제), 위장 점막 보호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 대장염: 염증의 원인(감염, 자가면역 등)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항생제, 소염제, 면역억제제)를 시행합니다.
- 대장 용종: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거된 용종은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 대장암/직장암: 수술적 절제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병기에 따라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 게실 출혈: 대부분 자연적으로 지혈되지만, 출혈이 심하면 내시경적 지혈술, 혈관 조영술을 통한 색전술,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식도 정맥류 출혈: 내시경적 정맥류 결찰술 또는 경화 요법, 약물 치료 등으로 지혈을 시도하며, 간 질환에 대한 치료도 병행합니다.
- 지혈 처치:
- 출혈량이 많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지혈하는 시술을 시행합니다. 클립 결찰, 전기 소작, 약물 주입 등이 있습니다.
- 수혈 및 수액 치료:
- 대량 출혈로 인해 빈혈이 심하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으로 수혈 및 수액 공급을 통해 혈액량과 혈압을 안정화시킵니다.
- 생활 습관 개선:
- 변비 예방을 위한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와 수분 섭취, 규칙적인 배변 습관이 중요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 술, 카페인 등은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와 금연도 중요해요.
혈변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량 출혈이나 어지럼증, 실신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해요.
혈변이 나오는 이유 자주 묻는 질문
Q1. 혈변의 색깔로 출혈 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나요?
A1. 혈변의 색깔은 출혈 부위를 짐작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지만,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 선홍색 혈변: 주로 항문, 직장, 하부 대장 출혈을 의미해요.
- 검붉은색 혈변: 소장 하부, 대장 상부 출혈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검은색 혈변 (흑변): 주로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 출혈을 의미해요. 하지만 출혈량이나 장 통과 시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색깔만으로 자가 진단하기보다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2. 혈변이 나오는데 통증이 없으면 괜찮은 건가요?
A2. 절대 괜찮지 않습니다. 통증 없는 혈변은 오히려 더 위험한 신호일 수 있어요. 통증이 없다는 것은 치질과 같은 양성 질환의 흔한 증상일 수도 있지만, 대장암이나 용종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4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통증이 없어도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3. 철분제를 복용하면 변이 검게 나오는데, 흑변과 구별이 어렵나요?
A3. 네,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비트, 오징어 먹물 등 특정 음식 섭취 후에는 변이 검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흑변(위장관 출혈로 인한)은 짜장면처럼 윤기가 있고 끈적끈적하며 특유의 심한 악취가 나는 특징이 있어요. 철분제나 음식으로 인한 검은 변은 냄새가 역하지 않고, 색깔도 광택이 덜합니다. 구분이 어렵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잠혈 검사 등으로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혈변이 나왔을 때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A4. 혈변의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문진 및 신체검진: 증상, 병력, 복용 약물 등을 확인하고 항문 주위를 직접 검진합니다.
- 대장내시경: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혈변의 가장 중요한 검사예요. 대장 전체를 직접 확인하여 출혈 부위, 용종, 염증, 암 등을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나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 위내시경: 흑변이 나오는 경우 시행합니다. 식도, 위, 십이지장 상부를 확인하여 궤양, 염증, 종양 등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캡슐내시경 또는 소장내시경: 위나 대장에서 출혈 원인을 찾지 못했을 때 소장 출혈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빈혈 여부, 염증 수치, 간 기능 등을 확인하여 전신 상태를 평가합니다.
- 대변 잠혈 검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혈액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는 의사가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Q5. 혈변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5. 혈변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위험 요소를 줄이고 위장관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배변 습관: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여 항문과 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세요.
- 충분한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변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 자극적인 음식 자제: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술, 카페인 등은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금연 및 절주: 위장 질환 및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위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및 대장내시경: 특히 5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이나 초기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
위에 제시된 정보는 일반적인 내용이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건강 증진을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마치며
오늘은 혈변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이 혈변이 나오는 이유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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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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